홍미선
고독한 연결, B&W gelatin silver print, 1994
홍미선
Code, Mixed Media, 1994, 개인소장
홍미선
Code (detail), 1994
홍미선
공든 탑, Mixed Media, 1994
홍미선
포도넝쿨, Mixed Media, 1994
홍미선
포도넝쿨 Grape Vine, Mixed Media, 1994, 개인소장
홍미선
Installation View, 나무화랑, 1994
홍미선
Ion - Jewel , Mixed Media, 1993
홍미선
Ion - Life, Mixed Media, 1994
홍미선
Icon - Blood, Mixed Media, 1994
홍미선
Icon - Grain, Mixed Media, 1994
전시리뷰 - 예술의 자율성, 신화만들기, 대중성성장, 순간 감성의 포착
강성원 (미술평론가)
홍미선의 '성장'이라는 주제의 설치 작업은 한 개인이 자신의 성장과정으로부터 신화를 기획하고자 할 때의 그 욕구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말은 그녀의 작업의도가 이 욕구구조를 드러내고자 했다는 뜻이 아니다. 그녀의 작업의도는 단순히 자신의 성장과정을 설치로 표현해 보고 싶은 데 있었을 뿐이다. 또한 자신의 성장과정으로부터 어떤 신화화를 꾀하고자 했던 바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의 취향(문화주의)은 자신의 성장에 대한 '현실적'인식보다 '예술적'계기들의 산출에 작업방향에 더 초점을 두게했다. 이로 인해 그녀의 설치작업 '성장'은 한 개인적 기호의 신화화라는 효과를 낳게 된 것이다.
이 효과의 대중적 결과는 전시의 성공이다. 이 시대 여성 대중들 누구나의 욕망으로 자리잡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광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즉 대중들 누구나 속에 깃들어 있는 그 노스탤지어를 그녀는 어렵지 않은 표현언어로 풀어 보여준 것이다. 대중은 그녀의 이 전시를 좋아했다. 그녀는 이제 우리 미술계의 장에 또 하나의 다른 문화를 기호화시킨 대가로 자기의 위치를 잡아나가기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이 전시의 대중적 성공의 비결은 이 지점에 드러내고자 하는 바 그 관념의 총체성을, 영화 스틸 장면을 연상시키는 뛰어난 순간 감성의 포착으로 실제 한 사람의 육체를 통한 한 경험처럼 느낄 수 있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대중은 또한 이 예술적 기량에 감탄한 것이다. 이같은 기량에 대한 감탄이 개인의 역사의 감각적 신화화에 대한 매혹과 맞물려 전시의 성공으로 빚어냈다고 볼 수 있다.
전시제목성장 The Growth
전시기간1994.09.08(목) - 1994.09.17(토)
참여작가 홍미선
초대일시1994-09-08 17pm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일요일
장르사진
관람료무료
장소나무화랑 Namu Artist's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 )
연락처02-722-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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